“호남 28석만 개혁은 반혁신적” 박지원 “호남 민심은 신당 창당 원한다”

입력 2015-06-04 18:40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4일 “호남 민심은 탈당해서 신당 창당을 하라는 요구가 강하지만 이는 문재인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아직은 예측불허”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YTN에 출연해 “호남 여론 주도층은 호남 창당을 바라지 않지만 민심은 다르다”며 호남 창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 의원은 특히 호남 물갈이론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30명 가운데 호남의원은 28명에 불과하다”며 “130석을 개혁의 대상으로 놓아야 국민의 지지를 받지, 28석을 개혁하겠다는 얘기는 반혁신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치열하게 토론하는 의원워크숍이 되길 기대했지만 토론시간이 적어 불만이 터져 나왔다”며 “이런 행사를 치밀하게 챙기는 것이 리더십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