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메르스 원격 차단에 나서고 있다.
도는 현재 관내 4명의 메리스 간접접촉자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 차단을 위해 자가 격리시킨 뒤 발열 증상 등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5일 오후 2시 도청 정약용실에서 이낙연 도지사 주재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책회의에는 소방본부를 비롯한 관련 실국과, 의사회 등 의료관련단체, 교육청, 경찰청, 국립 검역소 등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환자진료, 격리자 거주제한, 입국자 관리 등 유관부서의 협조와 역할 분담 등이 논의된다.
전남지역에선 아직 확진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는 환자 발생에 대비해 치료격리병원 4곳에 22개의 음압병상과 일반격리병상 50개를 확보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시스템을 갖추고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검사체계를 갖췄다.
특히 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설치해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시·군 보건소 메르스 담당 관련 계장과 보건소장 회의를 2회 개최했다. 소방본부에서도 4일 시군 소방서장 회의를 열었다.
도는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주재 시·도 담당국장 회의 참석 후 전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을 보건복지국장에서 행정부지사로 격상해 유관부서와 협의체계도 강화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메르스 원격 차단, 간접접촉자 4명 적극 관리
입력 2015-06-04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