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축하해” 사도스키, 한국인 다 됐네

입력 2015-06-04 16:46
라이언 사도스키 트위터 캡처

라이언 사도스키(33·롯데 자이언츠 해외 스카우트 팀)의 이승엽을 향한 축하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사도스키는 4일 오후 3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승엽의 통산 400호 홈런을 축하했다.

사도스키는 “이승엽 선수의 400호 홈런을 축하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승엽 선수가 파워가 약하다는 이유로 사인을 안 했는데… 망했네”라며 이승엽을 높이 평가했다. 사도스키의 축하는 또박또박 한글로 쓰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한국인” “‘망했네’라니, 외국인이 쓴 거 맞는가” “롯데가 사도스키를 데려온 것은 신의 한 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인’ 사도스키에 호감을 보였다.

사도스키는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여 2012년까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사도스키는 선수생활을 마친 뒤 이번 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해외 스카우트 코치를 맡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