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각급학교에 휴업 기간 자율연장 권고

입력 2015-06-04 16:16
중증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교육청이 4일 각급 학교에 휴업 기간 자율연장을 권고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휴업 실시(재실시), 감염 및 의심자 병원 이송방법 등의 가이드라인을 담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휴업 실시 추가 안내’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다.

공문을 보면 학생·교직원이 확진자이거나 주변에 확진자가 있는 경우, 학생·교직원·학부모의 주변인 중 격리대상이 있는 경우,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거나 대다수 학부모의 강력한 요구가 있는 경우 휴업을 실시하거나 재실시하도록 했다.

이미 휴업 중인 학교는 이 기준을 참고해 학교장 판단 아래 휴업기간이 끝나기 전 적기에 휴업을 재실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5일간의 휴업이 끝나 8일 등교하는 학교는 5일까지 휴업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후 2시 현재 도내에서 휴업한 학교는 유치원(단설) 281곳, 초등학교 346곳, 중학교 73곳, 고교 8곳, 특수학교 9곳 등 717곳으로 집계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