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왜 정확한 보고도 받지 못하는가?” 박영선 “청와대 시스템의 문제”

입력 2015-06-04 15:57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발표의 신뢰성을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6월 1일 아침7시 뉴스 - 메르스 환자 3명 추가 확진 18명으로 늘어”라며 “6월 1일 오전10시 수석비서관 회의 박대통령 ‘지금까지 15명의 환자가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왜 대통령은 정확한 보고를 받지 못하고 중요한 사실을 틀리게 발표하는가?”라며 “분명 청와대 국가운영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긱종 모임, 관광객 방문 취소”라며 “환자 숫자만 언론에서 말하지 말고 정확한 증상과 대응 방법 알려달라는 지역 주민 문자”라고 적었다. 이어 “비타민씨 게르마늄 장뇌삼이 면역에 효과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카톡에 이르기까지”라며 “모두가 답답하고 불안”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이제라도 정확한 증상과 대응 방법 알려야”라고 강조했다.

앞선 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환자 발생 즉시 긴급 대책회의”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사망 환자 발생에도 침묵. 긴급 회의는 총리 대행이”라고 적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사랑과 사안을 대하는 차이가 바로 이것”이라며 “대통령은 구름 위 선녀 아니고 국가 리더이며 유체이탈화법으로 지적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 따르는 자리”라고 꼬집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