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하면서 강원지역 209개 학교가 체험학습을 중단했다.
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메르스 확산 사태로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을 전면 취소한 학교는 72개교로 잠정 파악됐다. 또 137개교는 체험 학습을 연기하기로 했다.
학생 2명이 메르스 의심으로 자가 격리된 원주의 모 고등학교 인근의 초등학교 1곳은 이날 하루 휴업했다. 미열 증상을 보인 이들 고교생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 교육청은 “메르스 확산에 대비해 타 시·도로 가는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도내 행사도 될 수 있으면 자제하도록 지시를 내렸다”면서 “참가 학생 수가 소규모이거나 이동거리가 짧은 30개교의 체험학습은 학교장이 판단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메르스 확산 우려’강원도 209개 학교 체험학습 중단
입력 2015-06-04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