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또다시 '국가란 무엇인가'라고 묻기 시작했다” 김한길 “朴대통령, 무엇보다 국민 생명 지켜야”

입력 2015-06-04 13:35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 국민이 메르스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때처럼, 또다시 ‘국가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인가?’라고 묻기 시작했다”며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정부와 여야는 일체의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초당적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 여야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범정부 대책기구」를 구성해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덜어드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세상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