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서버를 둔 북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이 이틀째 '먹통'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이날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김일성방송대학 웹사이트 우리민족강당, 대외용 웹사이트 류경·조선의오늘 등 주요 웹사이트 접속을 시도했지만 17시간 넘게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 서버를 둔 이들 북한 웹사이트는 3일 오후 6시께부터 접속이 어려운 상태였다.
접속 불량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관영통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공식 도메인(.kp)을 사용하는 웹사이트와 조선신보, 민족통신 등 친북매체 웹사이트는 접속이 원활하다.
중국에 서버를 둔 것으로 알려진 북한 웹사이트들은 지난해 12월 북측 인터넷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8일간 접속 불안 상태를 보인 바 있다.
당시 북한은 미국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역(逆)사이버 공격당했나?” 北 주요 인터넷 사이트 이틀째 ‘먹통’
입력 2015-06-04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