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던 타오, 중국에선 '멀쩡'

입력 2015-06-04 10:39
국민일보DB

탈퇴설에 휩싸인 엑소의 중국인 멤버 타오(22·본명 황쯔타오)가 중국 행사장에 참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 의사를 밝혔지만 중국 행사장에서는 멀쩡한 모습이어서 네티즌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4일 인터넷에서는 타오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스마트폰 게임 베타 서비스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글이 큰 관심을 받았다. 타오는 엑소 멤버가 아닌 개인으로 프로모션에 참여했다. 네티즌들은 ‘빨리나가라’,‘이번 앨범에도 없는데 왜이렇게 질질 끄냐’,‘다리는 다 나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오는 지난 4월 엑소 탈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부친의 글을 통해 건강이 악화돼 탈퇴하겠다고 주장했다. 활동 중 부상을 입었는데 회사에서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 이후에도 타오는 SNS의 자기소개에서 EXO를 삭제하는 등 간접적으로 탈퇴의사를 밝혔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그리고 소속 그룹 엑소와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타오의 독자적인 행보는 탈퇴설에 힘을 실어준다.

현재 그룹 EXO는 타오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지난 3일 정규2집 리패키지‘LOVE ME RIGHT'를 발표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