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항을 해양관광 시설로 재개발한다. 해양수산부와 동해시는 4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동해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선포식을 했다.
해수부와 동해시는 노후화된 묵호지구 항만시설에 여객 및 관광 기능을 도입해 ‘해양과 시민 생활이 공존하는 해양 관광시설’로 탈바꿈하기로 하고, 동해시 예산 84억원과 국비 32억원 등 총 116억원을 투입한다. 해수부와 동해시는 오는 8월 사업계획을 고시하고 보안구역 해제 등 절차를 거쳐 12월에 착공, 여객터미널(3300㎡)과 공원·녹지, 주차장, 교통광장, 파제제(파도를 막기 위한 구조물), 보행자도로 등을 내년 말까지 설치한다.
동해시는 묵호등대 주변의 관광명소화 사업, 동쪽바다 중앙시장 상권활성화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기대한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동해 묵호항 해양관광 시설로 재개발
입력 2015-06-04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