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삼일절 광복 70주년을 맞아 KBS에서 제작된 2부작 특집극 [눈길]의 영화 버전 <눈길>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섹션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모은 데 이어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1993년 중국에서 최초로 출범한 국제 영화제이자 유일하게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FIAPF)의 공인을 받은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이다. 또한 <눈길>이 초청된 파노라마 섹션은 전 세계 최신작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만을 초청하는 섹션으로 현지 관객과 언론에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최신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역대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으로는 <관상>(감독 한재림), <화이>(감독 장준환),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등이 있다.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피어난 두 소녀의 우정을 다룬 영화 <눈길>은 김향기, 김새론 두 아역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전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와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해외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눈길>은 이번 상하이 국제영화제를 통해 해외에서 첫 공개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상반기 엣나인필름 배급으로 만날 수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김향기 김새론 주연 ‘눈길’ 전 세계 영화제 잇단 러브콜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등
입력 2015-06-04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