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시위’ 대타 강정호 2타점 쐐기타 작렬

입력 2015-06-04 09:00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출전해 쐐기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1사 2,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투수 세르지오 로모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치던 가운데 79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강정호의 올 시즌 8번째 2루타다. 강정호는 이 안타로 타율을 2할8푼7리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19타점이다.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피츠버그 선발 릴리아노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상대선발 팀 허드슨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피츠버그는 5회초 선두타자 조디 머서가 팀 허드슨의 86마일 커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1-1 팽팽했던 승부를 깨트렸다. 9회초 1사 3루 마지막 공격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로 3-1로 점수차를 벌렸고,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승리는 지켰다. 피츠버그는 결국 5-2 승리를 거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