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에 사상최대 기부금…‘헤지펀드 제왕’ 공과대에 4억 달러

입력 2015-06-04 09:46

미국 명문 하버드대가 3일(현지시간)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4억 달러(4429억원)의 기부를 받았다. 학교 측은 이에 감사해 공과대학의 이름까지 바꿨다.

기부자는 헤지펀드의 왕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존 폴슨이라고 대학 측이 공식 발표했다. 폴슨앤드컴퍼니 회장인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의 동문이다.

기부금은 하버드 공학응용과학대학(SEAS.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에 기부됐다.

학교 측은 이에 따라 이 대학의 이름을 ‘하버드 존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으로 바뀌고 캠퍼스도 대학본부가 있는 매사추세츠 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인근 알스턴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하버드대가 지난 2013년 9월부터 벌여온 65억 달러 캠페인 과정에서 이뤄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