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마 전, 우리 자식들에겐 이런 고생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영화 '국제시장'의 대사를 놓고, 토가 나온다고 비아냥 댔던 좌익 논객이 있었다”고 전제했다.
변 대표는 “자식세대를 위해 윗 세대가 희생하는 걸 역겨워 하다보니, 자식들 착취해서, 연금 타먹으라 선동하나 보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자식세대를 위해 헌신하는게 체질화되어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친노와 새누리 기회주의자들이 공무원 철밥통 지키기 위해, 자식세대를 착취하여, 연금을 더 주겠다는 사탕을 던져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이런 장난질에 대해 전 세대, 전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국회법 말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도, 사실상 밀실 합의로 끝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건은 청와대와 국회의 권력 문제를 넘어, 미래세대의 비전이 걸린 문제로, 반드시 저지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즉 친노세력과 공무원들이 선동하는 대로, 자식세대 등쳐서 연금 타먹는 분위기 잡히면 나라는 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친노세력이 주도하는 자식 등쳐서 연금 타먹는 개악은, 단지 연금 파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발전해온 중심 요인인, 윗세대부터 아랫세대로 내려오는 세대간 헌신성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걸 노리고, 세대착취와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산 10억 이상 소유자들에겐 무조건 세금 더 걷는 이른바 '불명예세'를 붙여, 최소한의 부를 갖춘 국민들을 국가공동체에서 밀어내려는 음모까지 진행되고 있다”며 “국가공동체가 무너져도, 일단 갈등 부추겨 썩은 권력이라도 잡겠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자식 세대 착취해 연금 사탕 던져준 것?” 변희재 “공무원 철밥통 위해 세대갈등 유발”
입력 2015-06-04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