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조정석 연인 거미에게 접근”… 김구라 폭로

입력 2015-06-03 23:59

개그맨 김구라가 배우 조정석과 교제 중인 가수 거미에게 접근한 동료 가수 브라이언을 저지한 일화를 폭로했다.

거미는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음색깡패’ 4인방 특집으로 가수 이승철, 정엽, 성규(인피니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거미는 “예뻐졌다”는 진행자들의 칭찬에 “사랑을 받고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조정석과의 교제 중이어서 외모를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구라는 “제작진에게서 (조정석을 언급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명은 거론하지 말고 ‘그분’이라고 지칭해 달라 했는데 큰 의미가 있겠느냐”고 묻자 거미는 “내 마음 같아선 안 물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구라는 “내가 그 친구를 혼내줬다. 브라이언. (조정석과) 사귀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거미에게) 접근했다. 주책바가지 아니냐”며 조정석 대신 브라이언의 일화를 폭로했다. 거미는 “장난으로 그랬다고 한다”고 둘러댔지만 김구라는 “진심이었다고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