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3이닝 동안 4실점 하며 부진했다. 팀이 막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는 상대팀 마무리로 나선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은 전날 패전의 충격을 딛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대은은 3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방문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를 내주고 4실점(4자책) 한 뒤 강판당했다.
8-8 균형이 이어지던 9회초 한신의 오승환이 등판했다. 오승환은 연장 10회초까지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 등으로 무실점했다. 오승환의 직구 최고 속도는 시속 149㎞를 기록했다.
한신은 10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도리타니 다카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모규엽 기자
이대은 패전 겨우 모면… 오승환 2승
입력 2015-06-03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