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가 공개한 전종환 연애편지…아나운서와 결혼하는 비법이 '이것'?

입력 2015-06-03 17:40
tvN '현장토크쇼-택시' 방송화면

방송인 문지애가 남편인 전종환 MBC 기자로부터 받은 연애편지를 공개했다.

문지애는 2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 남편 전종환이 쓴 크리스마스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지애는 이 편지를 2012년 MBC 파업 시기에 받았다고 설명했다.

편지에는 “2012년, 고단한 1년이었습니다. 그래도 결혼하고 함께하며 그 고단함이 많이 줄었다 생각합니다. 부끄럽지 않아서 나중에 두고두고 이야기 할 2012년이 될 거라 믿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문지애는 “아직도 무슨 날이 되면 편지를 이렇게 놔두고 간다”며 부부애를 뽐냈다.

전종환은 문지애가 MBC에 재직할 당시 한 기수 선배였지만 존댓말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지애는 “어느 날 전종환이 ‘지애야 너 나랑 연애 할래?’라고 고백했다”며 “사내 연애가 부담스러워 ‘저 그렇게 착한 여자 아니에요’라고 답했다”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비법이 존댓말과 편지?” “우선 아나운서랑 만날 수 있었으면” “전종환씨 자상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지애-전종환 부부에게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MBC에서 선후배로 만난 문지애와 전종환은 2012년 결혼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