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의 여지를 남겼다.
정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사퇴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신중하게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부정하지 않으면서 가능성을 남겼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29일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선 닷새 만인 이날 돌연 사의를 밝혔다.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뇌물 스캔들과 관련한 세계 수사기관의 압박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정몽준 “FIFA 회장 선거 출마 신중히 판단”… 부정 안해
입력 2015-06-03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