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올해 귀농·귀촌 유치 목표 300명을 조기달성하면서 민선6기 핵심 공약인 귀농·귀촌사업이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달 말 기준 관내에 189가구 310명이 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군의 올해 목표인 30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103%의 성과율을 나타낸 것이다.
군은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으로 ‘전담부서팀 신설’ 및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 추진’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귀농·귀촌 유입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오는 2018년까지 귀농·귀촌 유입인구 3000명을 목표로 세우고 다양한 귀농·귀촌 유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주택과 농지구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공사 외 4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관내 빈집·빈터·농지에 관한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소규모 정착터전 기반조성사업에 따른 진입로 포장, 전기, 전화, 상하수도 등 지원을 통해 생활불편 최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찾아가는 정책홍보와 교육을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해 수도권과 대도시의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대기업 방문, 예비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농촌체험 현장교육을 실시해 다양한 정보제공과 현장경험담을 전하고 있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지원, 농업창업 및 주택신축 융자지원, 귀농인 현장실습교육, 귀농인 신규농업인력 육성지원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성공 귀농·귀촌인과 특성지역을 발굴해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소개해 귀농·귀촌하면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사전에 방지하고 작목·지역선정에 있어 간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모아 추후 책자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섬진강과 대황강(보성강)이라는 하늘이 내려준 뛰어난 자연경관과 인접도시지역을 활용한 전원생활의 적지로 부각시켜 인구유입에 총력을 다 하겠다”면서 “정착 후에는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곡성군 올해 귀농·귀촌 유치 목표 300명 조기달성
입력 2015-06-0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