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대책반을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조명우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24시간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며 메르스 확산 저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의심환자 검체의 신속한 진단 검사를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긴급 진단 대응체계를 갖추는 등 메르스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감염병 예방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1명이 지난 2일 인천 모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 의심환자 14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의료기관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시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동지역 여행객들 중 열이 나는 경우에는 입국직전 비행기에서 초동조치를 하고 있다”며 “의심환자 발견시 즉각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확진환자 없지만 메르스 차단에 총력
입력 2015-06-03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