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2호기 가동 중지… 전력차단설비 이상 탓 추정

입력 2015-06-03 17:13
3일 발생한 전남 영광 한빛원전 2호기(95만㎾급) 가동 중지 원인은 전력차단설비 이상으로 추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3일 오전 11시 26분께 한빛 2호기 원자로 가동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현재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동 중지 원인은 전력차단설비가 이상 작동하면서 원자로 정지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전 측은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빛 2호기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실 정비, 기기 이상으로 3차례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해 2월 지진자동정지설비 시험 회로 이상으로 가동이 중지됐다.

2013년 10월 예방정비 기간 증기발생기 수실의 균열 등에 대한 용접 작업이 승인되지 않은 방식으로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동이 중단, 한 달여 만에 발전을 재개했다.

영광=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