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인도 국립 자미아 밀라 이슬라미아 대학과 상호 발전 협약 체결

입력 2015-06-03 16:48
순천대 송영무 총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1일 인도 자미아 밀라 이슬라미아 대학과 상호 발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는 인도 유명대학인 국립 자미아 밀라 이슬라미아(Jamia Millia Islamiya) 대학과 학술 교류 및 학생 교류를 위한 상호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순천대 송영무 총장이 지난 1일 직접 인도 자미아 밀라 이슬라미아 대학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순천대는 또 인도 국립 농업연구소와도 상호 발전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자미아 밀라 이슬라미아 대학과 순천대는 앞으로 교수 및 연구원의 연구교류, 학점교류, 학술정보교류 등을 통해 양 대학의 상호 발전에 앞장서게 된다.

순천대 농식품ICT융합연구 센터는 향후 인도 국립 농업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IT농업분야 및 농·식품 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도 국립 농업연구소는 인도 합동 농업 연구에 대한 인도 정부의 공식 책임기관으로 18개의 국립연구센터와 공공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2만여명의 농·생명 분야 교수들이 연구 및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다.

순천대는 협약을 통해 농·식품 ICT 분야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영무 총장은 “최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를 피력하는 등 한국과 인도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는 추세다”며 “순천대도 인도 대학과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국제적인 명문대학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지난해 10월 제2회 인도영화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바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 대사 특강과 함께 영화 ‘블랙’을 상영하는 등 인도와의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지난 3월에는 아자이 챤드퓨리아 주한 인도대사관 무관을 초청해 IT농업 관계 국제교류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순천대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인도영화특별전’과 ‘인도문화체험전’을 개최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