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10개 유·초·중학교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1주일 가까이 휴업에 들어갔다.
3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천안 성신초와 성환초, 아산 남창초와 관대초, 둔포초, 염작초, 둔포중 등은 이날부터 7일 또는 8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 대상 유·초·중 9개교의 학생 수는 총 2467명으로, 직원까지 합하면 2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산지역 유치원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를 원생의 가족이 병문안 한 사례이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휴업을 결정했다는 게 도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요구 등에 따라 각 학교장이 자체 판단을 통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전국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휴업 확대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전지역 한 병원은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져 이동을 막으려는 경찰관과 퇴원을 하려는 환자들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해프닝이 발생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지역 학교 7∼8일까지 휴업
입력 2015-06-0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