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가 결장한 경기에서 ‘경쟁자’ 조디 머서(29·이상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마지막까지 대타나 대주자로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결장했다. 강정호는 최근 3경기에서 한 번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은 0.281로 하락했다.
머서는 강정호가 선발로 자리를 잡고 있던 유격수로 출전했다. 머서는 5대 4로 앞선 5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긴 솔로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첫 홈런이다.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0.192로 폭락했던 타율은 0.201로 상승해 재기를 알렸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를 7대 4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강정호 빠진 날 하필… ‘라이벌’ 조디 머서 홈런
입력 2015-06-03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