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사, 레고랜드코리아 한국총괄 책임자 김영필씨 임명

입력 2015-06-03 15:30

김영필(55·사진)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대표이사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한국총괄 책임자로 임명됐다.

영국의 전시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은 강원도 춘천에서 개발 중인 레고랜드코리아 한국총괄 책임자로 김 대표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5년 9월부터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의 경영을 맡아왔다. 부산아쿠아리움은 2012년 2월 호주 LLA그룹에서 멀린그룹으로 인수됐다. 합병 이후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 큰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부산 지역 명소로 발전시켜 왔다.

김 대표는 현재 해운대 경제인협의회 부회장 및 포럼 위원회 위원장, 해운대 관광경영자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당분간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과 서울에 새롭게 오픈한 미니-마담투소(Madame Tussauds)의 대표직도 겸임할 예정이다. 마담투소는 세계 유명인사들을 밀랍인형으로 제작, 전시하는 곳이다.

멀린사 관계자는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대표의 경험이 레고랜드 코리아의 경영에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멀린사의 전략과 한국문화에 대한 김 대표의 이해는 레고랜드 코리아의 성공적인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