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 킴 카다시안 드레스에 불 붙어 - CFDA 시상식 연회에서

입력 2015-06-03 15:10 수정 2015-06-03 15:27
카다시안 페이스북

미국의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34)이 옷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다.

카다시안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 열린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CFDA)’ 시상식 직후 드레스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CFDA 시상식은 ‘패션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행사다.

그는 “시상식에 이어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식탁 위 촛불이 드레스의 장식용 깃털에 옮겨 붙었다”면서 “함께 있던 뮤지션 겸 패션 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와 그의 아내 헬런이 몸을 던져 불을 껐다”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CFDA 행사에 검정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드레스 아래로 검정색 속옷이 고스란히 내비치고 어깨 부분에 깃털 장식이 붙어있다.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 카다시안은 남편 카니예 웨스트(37)와 함께 수상자 발표자로 참석했으며 카다시안은 ‘패션 아이콘 상’ 수상자로 퍼렐을, 웨스트는 ‘미디어 상’ 수상자로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 케븐 시스트롬을 각각 호명했다.

카다시안은 시상식을 앞두고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또 남편 웨스트가 최근 시카고의 유명 미대 ‘스쿨 오브 더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SAIC)’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의붓아버지인 육상 스타 브루스 제너(65)가 성전환수술을 받은 뒤 ‘배니티 페어’ 최신호 표지모델로 등장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