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바뀐 인스타 셀카 스타일

입력 2015-06-03 15:20
메르스로 검색해 나온 인스타그램 사진들. 인터넷 캡처
가수 쇼리가 올린 마스크 셀카. 인터넷 캡처
모델 김영광이 올린 마스크 셀카. 인터넷 캡처
사진 위주 SNS 인스타그램의 셀카 스타일이 요즘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게 다 메르스 때문이라는데요. 너도 나도 마스크를 쓰며 셀카를 찍어 올린다고 하네요.

인스타그램에서 태그 ‘메르스’를 검색해보면 마스크를 쓰고 ‘얼짱’ 각도로 찍은 사진이 수두룩하게 뜹니다. “메르스가 무섭다”는 하소연도 있고 “마스크 쓰고 다니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가수 쇼리와 모델 김영광도 ‘마스크 셀카’를 올렸네요.

메르스 사태로 마스크를 써야할까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생을 위해 쓴다면 장려하겠지만 메르스가 무섭다고 그것 때문에 굳이 쓸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2일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 장관은 그로부터 10일 전 메르스 관련 공식 일정에서 마스크를 써 네티즌들로부터 “우린 한테는 쓰지 말라고 해 놓고 자기는 왜 썼나”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