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른 시크릿 불화설… “한선화·징거 사이 좋아” 전전긍긍

입력 2015-06-03 14:44

걸그룹 시크릿 멤버 한선화(25)가 같은 그룹의 정하나(활동명 징거·25)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면서 번진 불화설을 소속사가 진화하고 나섰다.

3일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주 열린 아시아 팬 미팅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선화와 정하나 사이에 문제는 전혀 없다”며 “말이 아니라 글로 전해지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하나가 아닌 팬들에게 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불화설의 시작은 전날 한선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었다. 한선화는 지난 1일 방송된 Mnet 야만TV' 캡처 사진과 함께 정하나를 겨냥한 글을 남겼다. 글에는 “3년 전 한 두 번 분위기 땜에 술 먹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백치미 때문에 속상하다는 말을 했다. 그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하나는 시크릿 멤버들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그렇게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후 시크릿 멤버간 불화설이 퍼지자 한선화는 팬 카페에 “제가 기분 나빠 올렸다기보다 ‘세상에 불만이 많다'란 말이 황당했다”며 “팬 여러분이 모르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해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