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부족고객 30% 밀당 기능 사용

입력 2015-06-03 10:27

KT는 5월 한 달 간 데이터가 모자랐던 고객들 중 약 30%가 ‘데이터 밀당’을 통해 다음 달의 데이터를 당겨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고객들이 당겨 쓴 데이터는 인당 평균 450MB으로 이를 LTE 기본 데이터 요율로 적용 시 약 9200원에 이르며,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고객들이 ‘데이터 밀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KT는 분석했다.

‘데이터 밀당’은 지난 8일 KT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기능으로, ‘데이터 선택 요금제 499’ 이하 가입 고객이 남은 데이터는 다음 달로 밀고, 모자란 데이터는 다음 달에서 당겨쓰도록 하여, 매월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매월 일정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만의 최대 장점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