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산업부, 인디브랜드 수출활성화 정책포럼 열어

입력 2015-06-03 10:20

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인디브랜드 수출 활성화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디브랜드의 개념 및 현황, 인디브랜드의 트렌드 의미 및 육성 전략, 인디브랜드 해외 진출 사례 등 국내 인디브랜드의 최근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디브랜드란 독립 브랜드이자 자기(Self) 브랜드로서, 옷·신발·안경·가방 등 패션 아이템에서 생활 잡화에 이르는 제조업 전 분야에 걸쳐 혁신적 감각과 아이디어로 ‘자기 스타일’을 추구한 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를 말한다.

광운대 이종혁 교수는 “인디브랜드는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혁신적 감각을 통한 고도의 실험정신, 대자본이 아닌 소자본으로 출발하는 도전정신, 대형 유통매장이 아닌 골목 내 작은 상권에서 시작하는 개척정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된다”며 “이들이 브랜드 개성을 잃지 않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김춘식 정책지원본부장은 “인디브랜드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사례로, 기업가 정신이 저하되고 있는 최근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존재”라며 “인디브랜드는 해외 시장에 통한다는 상품성을 증명했고, 특히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아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분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