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열식 전기뜸질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브랜드를 확인해보자. ㈜토황토 제품으로 이상이 있다면 무상수리를 받도록 하자.
㈜토황토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자사가 판매하는 ‘축열식 전기뜸질기’ 중 장기간 사용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내부 주요 부품들의 쏠림현상이 발생된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무상점검 및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제품은 2007년 10월1일부터 2013년 10월31일까지 생산된 7개 모델 약 9만여 개의 제품 중 내부 부품이 흔들리거나 움직이는 제품이다. 축열식 전기뜸질기는 5~10분 전기를 공급한 뒤 전원코드를 뽑고 축열된 열을 이용해 1~2시간 찜질하는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축열식 전기뜸질기 사용 중 일부 특정 부위가 집중적으로 뜨거워진다는 사례가 접수되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 제품을 오랜 기간 사용하거나 외부 충격이 있으면 뜸질기 내부 전체에 고루 퍼져 있어야 할 단열재가 한쪽으로 밀려 변형이 발생하면서 동시에 히터도 동일하게 한쪽으로 치우쳐 뜸질기 내부 열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토황토에 무상수리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사업자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무상수리해주기로 했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 모델명은 THT-1000, TQC-1000, TQC-2000, TQC-3000, TQG-1000, TQG-2000, TQG-3000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토황토 고객센터(02-2057-8188)로 연락해 무상점검을 받고 사용할 때는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토황토 ‘축열식 전기뜸질기’ 무상수리해주기로
입력 2015-06-03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