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선박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특별 채용한 해사안전감독관들이 지난 두 달간 연안여객선 위주로 324척의 선박을 점검했다.
지난 4월1일부터 해사안전감독관 34명이 순차적으로 부산·제주·인천·목포 등 전국 주요항만에 배치됐으며, 이들은 출항 전 선박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또 불시에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지난 두 달간 8척의 선박에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출항정지 명령을 내렸고, 638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개선명령서를 발부했다. 출항을 정지한 경우는 차량의 고박(묶인) 상태나 적재가 불량한 경우, 선박 레이더가 기준미달일 때 등이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해사안전감독관 점검 결과 선박 8척 출항정지
입력 2015-06-03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