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3일 식당이나 술집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A씨(46·여)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금정구 서동 일대 전통시장 내 식당과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업주에게 욕설을 퍼붓고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에 같은 혐의로 구속된 A씨는 지난해 9월 출소한 뒤에도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이 같은 난동을 부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만취한 상태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웃옷을 벗거나 가게에서 방뇨하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동과 부곡동 일대의 업소 10∼20여 곳에서 업주를 협박하거나 행패를 부린 장모(45·여)·이모(52·여)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욕설·방뇨·탈의…’ 남자보다 무서운 여성 주폭자 구속
입력 2015-06-0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