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반응을 내놨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블라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하자 FIFA에서 독립하거나 월드컵 보이콧 등을 검토해 온 플라티니 회장은 2일(현지시간) “어렵고 용감한 결정이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환영했다.
UEFA와 함께 블라터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그레그 다이크 회장도 “블라터 회장 체제의 FIFA가 2010년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일부 잘한 일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부정 속에서 진행된 것이고 이제 오늘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FIFA 전체에 개혁이 필요하다. FIFA 미래는 투명해야 한다”고 FIFA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UEFA 회장 “블라터, 올바른 결정 내렸다”
입력 2015-06-03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