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아베 총리와 면담…대화내용은 확인 안돼

입력 2015-06-02 23:5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일본명 시게미쓰 아키오)이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부터 알던 사이여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한 아베 총리의 이날 동정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후 4시 14분부터 약 10분간 도쿄 지요다구의 총리 관저에서 신 회장과 면담했다. 면담 내용과 목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 회장과 아베 총리는 집안끼리 오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의 부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1950∼60년대 아베 총리의 부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등과 교분을 쌓았고, 신 회장도 나이가 60세로 같은 아베 총리와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13년 1월 15일에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