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의심 환자 1명이 실종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남구에 거주하는 메르스 의심환자 A씨가 격리돼 있던 집에서 벗어나 자취를 감췄다.
보건당국은 이 사실을 확인하고 A씨의 위치를 파악해 달라며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A씨는 메르스에 감염된 병원을 다녀온 뒤 의심 환자로 분류·관리돼 왔다. 현재까지는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관리 지침에 따르면 지역 보건소는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전화 연락을 통해 자택 격리 상태와 증세를 확인한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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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메르스 의심환자 실종… 경찰 위치 추적중
입력 2015-06-02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