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확산… 충북 학교 5곳 휴업 조치

입력 2015-06-02 20:06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이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 등 5곳이 휴업에 들어간다.

충북도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재직 중인 A초등학교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휴업한다고 2일 밝혔다. A 교사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지난달 23일 경기도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병문안했으며 아버지는 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이에 따라 이날 학교 측에 아버지를 접촉한 사실을 알리고 휴가를 낸 뒤 도내 모 병원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는 3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사는 현재까지 메르스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이 교사는 또 지난달 30∼31일 도내 4개 학교 교사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교사와 접촉한 교사가 있는 초등학교 4곳도 3~5일 휴업하기로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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