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한적)는 2일 네팔 지진 피해 구호활동을 위한 지원자금을 총 400만 달러(약 44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적은 지진 발생 초기인 지난 4월 말 긴급구호자금 25만 달러를 편성, 지진 피해가 큰 네팔 신두팔촉, 고르카, 다딩 지역 등에 취사도구와 텐트 등의 구호품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차 강진이 발생하는 등 현지의 피해 규모가 커지고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한적은 구호자금을 확대해 주거, 식수, 의료 등 중장기 재건·복구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14일 현지로 떠났던 한적 긴급의료단 2진이 29일 귀국함에 따라 한적은 남은 의약품과 진료기록 등을 주네팔 한국대사관과 네팔 적십자사 등에 인계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대한적십자사, 네팔 지진피해 44억원 지원
입력 2015-06-02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