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두 편의 작품 <극비수사>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충무로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꽃중년 배우 김윤석과 톰 크루즈가 각자의 목적을 위해 긴장감 넘치는 추적 한판을 벌인다는 것.
먼저, 김윤석은 오는 6월 18일 개봉을 앞둔 <극비수사>에서 모두가 범인을 쫓을 때 아이를 구하기 위해 소신 있는 수사를 펼치는 형사 '공길용'으로 등장한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유괴된 아이 부모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기동대에서 특별 차출되어 사건을 담당하게 된 부산 서부서 형사 '공길용'은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수사 경험을 통해 익힌 직감(直感)과 오로지 맨몸으로 유괴범을 추적해 나갈 예정이다.
'공길용' 캐릭터에 대해 김윤석은 “당시 시대가 말해주듯이 발로 뛰는 형사들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라고 전해 과학 수사나 첨단 장비 없이 수사를 벌인 아날로그 형사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할리우드 대표 꽃중년 톰 크루즈 역시 <미션 임파서블>의 다섯 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으로 4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 시리즈에서 특수비밀요원 '에단 헌트'는 안티 IMF 단체이자 국제적인 테러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한다.
전작에서 최첨단 흡착식 장갑을 끼고 부르즈 할리파의 외벽을 타고 올랐던 '에단 헌트'는 이번 작품에서도 고도로 발전된 장비 등을 동원해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으로 적들과 대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한미 대표 꽃중년 배우 김윤석과 톰 크루즈 올 여름 추적 한판 불꽃 대결 벌인다
입력 2015-06-02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