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일 경기도 양평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당 의원 워크숍 입교식에서 “계급장 다 뗀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우리가 다시 하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오래전 시민사회 운동할 때 상황이 어려울 때마다 비장한 마음으로 떠났던 MT가 생각난다. 하루 묵으면서 밤새 계급장 떼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나면 단체의 활동 방향이 바로 서고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4·29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당 내홍(內訌)을 수습하고, 당 쇄신책을 마련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단결과 변화, 민생총력국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4·29 재·보선 평가와 향후 정국 전망, 6월 임시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또 “혁신의 궁극 목표가 총선·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이라 한다면 하나 되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답을 얻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계급장 다 떼고 하룻밤 묵자” 문재인 “다시 하나로 거듭나자”
입력 2015-06-02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