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아직 메르스 확산되지 않았다” 조만간 접경지역 차단 조치 예상

입력 2015-06-02 14:18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관련해 북한 내 특이동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메르스 관련 북측의 특이 동향은 없고 우리측에 요청해온 것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내 메르스 확산세를 소개하는 보도를 하는 것 외에 방역 강화 등 조치를 취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당시 북한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외국인의 접경지역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는 점에서 북측의 방침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우리정부가 지난해 개성공단으로 대여했던 에볼라 방역 장비 3대는 모두 반환됐다. 3월에 1대, 지난달에 2대가 반환됐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