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은 2일 "대구·경북(TK)이 야권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대구·경북 간담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소통하는 지역 밀착형 인물을 영입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 대구 수성 갑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획득한 것을 언급한 뒤 "야권 유력 후보가 출마해 경쟁하면 당 지지도와 별개로 1대 1 경합 구도가 형성되고 20대 총선에서도 재연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인접 지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대구·경북 국회의원은 관료 출신이 44.4%로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다"며 "직군을 다양화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지역 소통형 인물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인재육성과 인재영입 방안'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이종진 대구시당 위원장, 정수성 경북도당위원장, 주요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따뜻한 보수세력'을 지향하는 당에 걸맞은 인재영입 방안, 문제점, 대안 등을 논의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TK가 이 야권의 도전에 직면했다” 권오을 “김부겸 영향 크다”
입력 2015-06-02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