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르스라는 듣도 보도 못한 역병이 창궐하는데 만사 제쳐 두고 의회와 전쟁하겠다는 대통령”이라며 “참 암담합니다”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물고 늘어지는 새누리당”이라며 “국회법 개정안 합의를 청와대가 문제삼고 나오니 면피거리를 찾나 봅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진화법 때문에 야당 요구 거절하기 힘들었다는 거죠”라며 “소신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군요”라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그렇게까지 대통령 눈치를 보나요? 국민 눈치도 좀 보시죠?”라고 반문했다.
앞선 글에서는 “메르스에 탄저균에 국민들은 불안해서 살 수가 없는데 도대체 정부가 하는 일이 뭡니까!”라며 “의료기술 낙후한 후진국도 아니고 벌써 수십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면서 괴담을 경계하라구요? 박근혜 정부! 보건은 국정의 기본입니다. 국민 볼 낯이 있으세요?”라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메르스 역병 창궐했는데 국회와 전쟁하는 대통령?” 원혜영 “참 암담합니다”
입력 2015-06-02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