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당내 경제 관련 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당 지도부에서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 후보로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 교수와 함께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낙점하고 구체적으로 영입 작업에 들어갔었다”며 “하지만 장 교수는 끝까지 당의 제안을 고사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소득주도 경제성장론'을 구체화하고 경제정당으로서의 방향과 역할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직은 강철규 명예교수와 '분수경제론'을 주창한 정세균 전 대표가 공동으로 맡게 됐다.
이 기구는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 경제성장론’을 구체화하고 경제정당으로서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조직됐다. 당의 외연 확대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장하성 교수 영입 실패...외연 확대 차질 빚나
입력 2015-06-02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