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가 도 넘은 성형 수술 조롱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2일 서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성형이 무슨 내 인생을 바꾸나. 남의 인생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거 아니다”라며 “아직 어린 분인 듯하다. 좀 더 나이 들면 자연스레 터득할 것”이라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성형 수술 관련 언급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서유리는 “다시 말하지만 (제가 성형수술을) 중독 수준으로 한 것도 아니고, 성우 공채 전이었던 2008년에 이미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자신을 꾸밀 줄 전혀 몰랐던 어린 시절에 후회는 없지만 굳이 못 나온 사진들만 갖고 물고 늘어지는 건 좀 그렇다”고 토로했다.
서유리는 이어 “사람의 심리란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기 마련이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어야 한다)”라며 “자신의 신념이 누군가에게 피해로 돌아간다면 안 된다”고 글을 마쳤다.
서유리는 리그오브레전드 롤인벤들에게 ‘원조 코스프레녀’ ‘여신’ 등으로 불리며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해 유명세를 떨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롤 여신’ 서유리 “성형 중독 아냐, 못 나온 사진과 비교 마”
입력 2015-06-02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