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화물칸에 실려 있던 염소가 도로 위로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오전 9시20분쯤 대전 대덕구 상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279㎞지점(부산 기점)에서 안모(65)씨가 운전하던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화물칸에 실려 있던 염소 10마리가 탈출해 도로 위를 돌아다니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119 소방대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은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서 염소를 인근 휴게소로 몰아 9시40분쯤 주변 정리를 마무리했다. 운전자 안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타이어가 펑크나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경부고속도서 화물차 넘어져… 염소 탈출 소동
입력 2015-06-02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