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박대통령 발언이 반드시 거부권 행사라고 보지 않는다"

입력 2015-06-02 10:07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사진) 원내대표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시사 발언과 관련해 “아무리 대통령께서 거부할 생각이 있다고 말씀하셨어도 그것이 반드시 거부권 행사라고 저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고충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고충이야말로 3권분립의 취지이므로 이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군인 출신도 아니지 않느냐”며 “주권자가 직접 뽑아 국회로 보낸 사람들이 제 역할과 소임을 깨닫고 가장 초보적이고 기초적인 국회 운영을 회복하고자 한다. 저희 충심을 알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