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박 대통령, 결국 거부권 행사 못할 것"

입력 2015-06-02 09:42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사진) 정책위의장이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결국 하지 못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211명이 찬성한 법이기 때문에 청와대의 무리한 입법권 개입이라는 분위기가 많다”며 “결국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 의도에 대해서도 강 의장은 “세월호 시행령 좌절이 단기적 목표인 것 같고, 조금 더 길게는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서 좀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운운한 것은 전혀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