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식,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 유치활동 시작된다

입력 2015-06-02 09:14
경기도 고양시 JDS(장항·대화·송포동)지구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한 가칭 ‘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가 발족돼 활동을 시작한다.

최근 고양시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 추진을 제안한 이화우(고양시의회 부의장) 유치위 사무총장은 오는 5일 고양시문예회관에서 유엔 제5사무국 고양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총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가 내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아권에 평화란 주제로 사무국이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이 가장 명분이 있다”며 “고양시는 DMZ 접경지역으로 민간참여의 평화도시 네트워크가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인권존중의 평화통일특별시’와 ‘2015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선언’ 등 평화를 선언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로 유엔 제5사무국 유치는 충분히 도전해 볼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고양시에 유엔 제5사무국이 유치되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질서안녕에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적 도시가 될 것이며, 100만 도시를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위는 앞으로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사회, 문화, 경제, 정치계 등 모든 지원체계를 구성해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엔은 스위스 제네바에 제2사무국, 오스트리아 빈에 제3사무국, 케냐 나이로비에 제4사무국이 설치돼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유엔 제2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유엔 제5사무국 한반도 유치를 제안하는 등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