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메르스 의심 초등학생 ‘음성 판정’… “휴교령 없다”

입력 2015-06-01 21:51
메르스 격리센터 설치된 서울대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일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센터가 설치돼 있다. 김지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자택 격리 중이던 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생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1일 평택교육청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 증상 신고가 들어와 자택 격리 조치된 평택 B초교 여학생이 질병관리본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해당 학교의 휴교령 검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래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실시 및 단체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메르스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청은 지난달 29일 평택 B초교에서 한 여학생이 고열 증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자택 격리 조치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해당 여학생은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평택 A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